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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멈출수 없는 스테이지 다이빙에 관하여 (2)



사실 나는 내가 왜 스테이지 다이빙을 하는지 모르겠다

모르거나 아는 남들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뛰는것은 아니다
몇없는 인간문화재라서 시범을 보이려고 뛰는 것도 아니다
젊어서의 객기를 표출할 데가 없기 때문에 뛰는 것도 아니다
죽고싶거나 다치고 싶어서 일부러 한바퀴를 돌지는 않는다
술을 마셔서서 뛰는것도 아니다. 술 마시고 공연장 안간다
음악과의 관계에 충실하려고 매순간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하여튼 음악은 날 자연스럽게 이렇게 만든다



사진: 정유빈